토막글

빈손

Nym 2017. 4. 26. 15:53


내가 광년(光年)과 성운(星雲) 따위를

말하기 시작하면 그는

졌다는 듯이 빈손을 팔랑팔랑 흔들어 보이고는

물었다 땅에 발 딛고 살면서 그런 게

그렇게 좋냐고


하지만 그게 아니지 않은가?